500/텃밭

마늘&양파&쪽파 심기

judyland 2024. 10. 17. 21:27

전주 시장에서 산 씨마늘 1접(100구) 13,000원 짜리 2개 구매한 걸 오늘 심기위해 쪼개서 분리 해보니.. 2/3정도 쓸 수 있을 상태였다.

오전에 고구마, 생강 뽑은 자리에 거름없이 마늘 심을때 쓰는 영양,고자린,토양살균 약을 뿌리고, 두둑을 만들어 비닐을 2줄 붙여 씌웠다.

오후에 흰양파, 적양파 반판씩 12,000원자리.
모종에 빈 공간 많다고 1,000원 깍아줬다.
차에 싣다가 가늘가늘한 양파 모종을 땅에 떨어뜨려 실수 좀 하고.. 오후에 분주하다 보니 실수가 잦았다.

마늘종자씨 까서 분리하고 혼자서 2줄 심느라.. 죽을 맛이었다.
어제는 생강, 고구마 캐고, 저녁에는 생강 까느라 죽을 맛이었는데..
오늘은 텃밭 갈아줄 사람이 다음주 바쁘다기에 미리 해버릴 참이었고, 낼 비도 온다기에 마늘 얼른 심으려고.. 서두르다 보니..내가 죽을 맛이었다.

7시쯤 앞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양파모종을 심다가 드는 생각이 '죽을 만큼 힘이 드는데, 이렇게 까지.. 내가 텃밭 일을 해야하나?! 그냥 사먹는게 낫겟다.'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고랑없이 2줄을 비닐 씌웠더니.. 테두리에 심을 양파 자리가 부족했고, 심기도 힘들었다.

마늘 2접중 2/3만 나왔고, 비닐 1줄만 심을 분량이 되었다.
나머지는 쪽파, 양파 심어서 구멍은 다 채우고, 어두워져서 남은 양파 모종은 다음날에 심는 걸로 숙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