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2022년 올해는 2달 정도 비한방울 오지 않은 가문 가을날씨.
서리오기 전에 케야 한다고 하는데.. 잠깐 추웠다가.. 오늘 날씨가 풀린 관계로 수확 들어간다.
그 전날 텃밭 멘토 순자언니의 조언으로 2일 전에 물을 듬뿍 부렸더니.. 생강 수확이 수월했다.
호미로 살살 쑥~ 뽑으니까. 잘 뽑힌다.
생강은 상처나면 썩는다고 조심조심 잘 뽑아야 한다하니.. 비오고 난 후 뽑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손이 정말 안가는 것 같아서 내년에는 집 앞 말고, 농지 텃밭에 심어보기 위해 종자씨를 많이 만들었다.
수확의 2/3 정도. (사실 순자언니가 심고 간거라.. 기대 없이, 노동 없이 씨를 확보!)
우선 붉은색이 도는 싹트는 부분이 많고 튼실한 것 위주로 원생(구생)만 빼고 통자로 스티로폼에 담고,
붉은색 싹이 적거나 쪼개진 부분과 시꺼먼 씨 생강이었던 원생(구생)은 먹을거로 분리.
[종자 생강 저장하기]
스티로폼 박스에 신문지를 깔고, 흙 없이 씨생강을 차곡차곡 올려놓은 뒤,
신문지 여러장을 덮고, 분무기로 물을 듬뿍 뿌려준 후,
다시 신문지 한장을 더 덮고 두껑 닫은 후,
숨을 쉬어야 하니.. 십자 모양으로만 테이핑 후,
내년 심을 때까지 절때 두껑 열지 말라는 당부!
[먹을 생강 저장하기]
갓 수확한 생강은 물에 씻어서 바구니에 슥슥 문대면 껍질이 절로 벗겨진다고 함.
나는 흙만 대충 씻어 낸 후, 마늘 양파를 심어야 하는 시간 관계상 저녁에 껍찔 까기로 함.
저녁에 껍질을 까서 믹스기에 돌려서 4/5는 갈색 설탕과 1:1로 섞어서 병에 보관
(생강차 완전 신선하고 맛남. 태국의 레몬글라스 향과 비슷한 느낌)
나머지 1/5는 믹스기에 갈아서. 마늘처럼 비닐에 납작하게 담아 냉동보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