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9.월요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반나절 동안 마늘을 수확했다.
햇볕이 쨍쨍 무더운 날씨라 일찍 서둘렀다.
비닐을 우선 걷어 내고, 캘 준비를 했다.
마늘 캐기 전 비도 많이 많고, 늦게 마늘을 캐다보니..
마늘대가 시들시들 다 떨어져 나갔다.
작년 대비 마늘굴기도 가늘고, 형편 없어 보인다.
올해는 마늘, 양파에 신경을 못썼다.
중간중간 풀도 메주고, 약도 쳤어야 했는데, 사정상 못했다.
약이야.. 안 치는걸 선호해서 생략했지만,
풀은 방치된 상태로 못 매다 보니.. 마늘이 굵고 튼실한게 많이 나오질 않아 아쉽다.
건실하고 좋은 마늘 300접을 50개씩 묶어서 씨마늘로 분류하고,
나머지 얘들은 뿌리와 줄기를 가위로 잘라 박스에 담아서 마당에 펼쳐놓고 말렸다.
2023.06.20.화요일
오후에 비가 오는 관계로 오전까지 햇볕에 말리고, 오후에 바구니에 얇게 담아 보관했다.
씨마늘은 헹거에 걸어서 보관실로 고고~
정리를 마무리 하고 나니, 비가 내렸다.
숙제를 다 마친 기분이다.
그래도 작년 대비 2배를 심은 관계로
올해는 두 어머님들에게 나눠 줄 양이 된다 싶다.
땀 흘리며 힘들게 수확, 저장, 보관을 하다보니.. 귀하디 귀한 마늘이다.
나눠주기는 아깝고, 선물용으로 저장해서 보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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