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적인 명령어 보단
눈높이 공감어
'힘내!', '기운 내!'
라는 말이 과연 힘과 기운이 날까?!
물론 위로의 의미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그 속에는 '그만 우울해!', '털고 일어나!', '밝게 웃어봐!'라는 다소 강조의 의미도 있다.
때로는 우위에 있는 사람처럼 이렇게 들릴 때도 있다.
'나는 괜찮은데, 너는 왜 우울한 거니?'
힘겨운 사람들은 우울해서 벅찬데, 누구를 위해서 억지로 웃으며, 힘내야 하나?!
이런 표현은 정말 힘겨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지 않는다.
우월적인 명령의 표현보다는 같은 눈높이에서 같이 공감하는 위로의 말이 더 힘이 된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를 들자면..
'나도 너의 맘을 충분히 이해해.'
'나도 그럴 때가 있어. 알지!'
'필요할 때 연락해!'
'커피 한 잔 하자!
'세상 별 것 없어. 먹고, 싸고, 숨 쉬고.. 모두 똑같아.'
'잘났든 못났든, 결국 우리는 모두 빈손으로 떠나지!'
'모두가 똑같지만, 우리 하나하나는 저마다 의미 있는 존재들이야!'
'넌 너의 길을 가면 돼!'
'남들처럼 안 해도 돼.'
'포기하는 것도 용기야!'
'넌 할 수 있어.'
…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 있는 마음의 표현이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공감해주는 센스 있는 표현이 최고의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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