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저마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로 얼키고 설켜있다.
부모자식, 직장상하, 친구, 연인, 개인과 다수의 관계 등등 각자의 환경과 위치에서 한 개인은 여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상대방이 처한 환경과 위치의 단지 한 면에 불과한 관계일 뿐인데,
그 사람이 사유(思惟)한 말과 글과 행동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나는 '한 사람의 말과 글과 행동이 그 사람의 전부가 될 수 없다'는 복잡한 결론에 도달했다.
왜냐하면 '표현하는 사람의 입장' 과 '해석하는 사람의 입장' 에는 괴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나는 '아'라고 했지만, 상대방은 '어'라고 받아들이고~
상대방은 '어'라고 했지만, 나는 '아'라고 받아들이고~
이사람에게 한 말과 글과 행동이, 저사람이 받아들여 오해를 사게되고~
저사람에게 한 말과 글과 행동이, 또 다른 사람에게 감화를 주게되고~
진짜가 가짜가되고, 가짜가 진짜가 되는 영화 매트릭스같은 세상이다.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Simulacres et Simulation)
온갖 소음과 잡음, 원치않는 가식들이 남무하는 허구의 세상속에서,
말과 언어는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
제3자가 착각하지 않도록, 상대방과 직접대면하고, 진정성있는 말과 행동을 보인다면,
과연 진심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표현과 해석의 괴리는 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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